‘미투 논란’으로 정밀심사 끝에 컷오프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당의 공천배제(컷오프) 결정에 즉각 “재심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원회가 동대문을 지역구를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하고 저를 공천에서 배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미투(Me Tooㆍ나도 당했다)’ 논란으로 정밀심사 대상에 오른 3선 중진 민 의원을 컷오프하고 그의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을 청년우선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기로 했다.
민 의원은 “최고위원회의 의원직 복직 결정과 지난 1월2일 최고위원회의 적격판정을 뒤집을 논거가 없으며, 의정활동평가 적합도조사 경쟁력조사에서 어떤 하자도 없는데 공천에서 배제시키는 것은 당헌 당규에 부합하지 않다”고 항변했다. 그는 2018년 3월 한 언론으로부터 성희롱 의혹이 폭로되자 입장문을 내고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이후 철회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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