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건축 축제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8월로 연기됐다.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주최 측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세계 정부들이 코로나19 예방적 조치의 일환으로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상황에서 참여하는 60개국과 관계자의 안전을 위해 개막일을 연기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국제 예술제인 베니스비엔날레는 1895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처음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예술제다. 미술전은 홀수 해에 건축전과 영화제는 짝수 해에 열린다. 건축전 개막일이 5월 23일에서 8월 29일로 연기되면서 올해 행사기간은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었다. 폐막일은 기존대로 11월 29일이다.
올해 한국관 전시 예술감독은 신혜원 로컬디자인 대표이며 주제는 ‘미래학교 한국관’이다.
한편, 이날 오전 기준 이탈리아 코로나 확진자 수는 3,087명이며 사망자는 107명이다. 이탈리아는 중국과 한국에 이어 확진자 수가 세 번째로 많다.
강지원 기자 styl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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