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의 내한공연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됐다.
오는 4월 20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의 내한공연 '루도비코 에이나우디 라이브 인 서울(Ludovico Einaudi Live in Seoul)'의 취소가 5일 공식 발표됐다.
이에 대해 공연기획사 측은 "4월 내한공연 시점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확산 추이가 예측 불가한 현재 상황에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집단 행사 자제 권고에 따라 공연장을 찾을 관객과 공연 관계자의 안전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아티스트와 협의 후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에 앞서 미카, 그린데이, 스톰지, 톰 워커, 브루노 메이저, 루엘, 케니 지, 칼리드 등 3월과 4월 중으로 예정됐던 해외 스타들의 내한공연이 코로나19의 여파로 대거 취소되면서 관객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한편, 루도비코 에이나우디는 ‘닥터 지바고(Doctor Zhivago)’의 영국 미니시리즈 리메이크 작품과 영화 ‘블랙 스완(Black Swan)’ 트레일러 스코어 등으로 주목받은 이탈리아 출신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다. 3년 만에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취소를 결정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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