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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종 코로나 확진자 105명… 성동구 아파트 관련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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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종 코로나 확진자 105명… 성동구 아파트 관련 13명

입력
2020.03.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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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성동구 아파트 주변 상점이 임시휴점에 들어갔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달 19일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성동구 아파트 주변 상점이 임시휴점에 들어갔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시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5명으로 나타났다. 1월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43일 만에 100명을 넘어선 것이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105명이다.

특히 성동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되면서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19일과 20일 이 아파트 주민 2명이 확진된 이후 아파트 관리소장과 직원, 이들의 가족까지 연달아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기다 전날 용산구에서 처음 나온 확진자(49세 여성)도 이 아파트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13명이 됐다. 이 확진자는 성동구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아내의 직장 동료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관리소 직원과 가족들의 동선을 파악해 이들과 접촉한 114명을 전원 자가격리 조치하고, 입주자를 대상으로 추가 접촉자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중국 우한이나 이탈리아 등 해외를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가 15명으로 가장 많다. 은평성모병원 관련이 14명, 명륜교회와 종로노인복지관 관련 10명, 대구 방문 9명, 타 시ㆍ도 확진자 접촉 5명, 신천지교회 관련 2명이다. 나머지 37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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