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신천지 사단법인 취소’ 설문조사… 전체 국민 중 77% 찬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관해 신천지 예수교회의 사단법인 등록을 취소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조사에서 ‘찬성한다’는 의견이 77%로 높게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3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7명을 상대로 신천지 사단법인 취소에 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응답률 5.1%), ‘찬성한다’는 의견이 77.7%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15.5%, ‘모름ㆍ무응답’은 6.8%로 나타났다.
‘찬성한다’는 의견은 지역 또는 연령대, 지지정당이나 이념성향과 관계없이 대부분에서 두드러졌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에서 특히 87.6%가 ‘찬성’ 의견을 나타냈고, 서울에서도 75.4%로 찬성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 찬성 의견이 69.0%로 다수지만, 반대 응답이 24.3%로 평균치보다는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신천지 교단에 대한 신도 명단 압수수색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압수수색 찬성’은 86.2%, '반대'는 6.6%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7.2%였다.
모든 지역과 연령대·성별·이념성향에서 찬성 응답이 다수였으며, 특히 확진자가 집중 발생한 TK(대구ㆍ경북) 지역에서 95.8%로 가장 높은 찬성 비율을 보였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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