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태양광발전설비 화재예방을 위해 인버터함과 접속반에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인버터는 직류인 태양광발전 전기를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교류로 전환해 주는 장치다. 접속함은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한 전기를 한 곳에 집합시키는 설비다.
경북교육청은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ㆍ이용ㆍ보급 촉진법’에 따라 공공 청사와 학교 신축, 증ㆍ개축 시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인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현재까지 학교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는 108개교, 설비용량 8,232㎾에 이른다.
이번에 설치할 자동식 소화장치는 접속반처럼 밀폐 또는 반밀폐된 작은 공간(4.59㎥미만) 공간에서 불이 나면 온도나 연기를 감지해 자동으로 불을 끄는 방식이다.
서실교 경북교육청 시설과장은“자동식 소화장치를 태양광 발전설비의 인버터함과 접속반 뿐만 아니라 전기설비의 배전반과 분전반에도 설치를 확대해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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