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북구 화명운동장 입구 주차장
부산에서도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가 문을 연다.
부산 북구는 6일부터 4월 2일까지 화명동 화명운동장 입구 주차장에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는 기존 선별진료소에 비해 감염 우려가 적고 검체 채취도 빨라 전국 48곳에서 운영 중이지만 부산에서 도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드라이브스루 방식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면 문진표 작성에서부터 진료와 검체 채취 등 모든 과정이 차 안에서 이뤄져 검사 시간이 기존 30분 가량에서 10분 이내로 크게 줄어든다.
또 음압 텐트 등 장비가 따로 필요하지 않고, 소독과 환기 시간 단축과 함께 안전하고 효율적인 대규모 검체 채취가 가능하다.
북구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평일 오전 10~12시, 오후 2~5시 사이에 운영한다. 공중보건의 2명과 지원인력 8명이 근무하고, 이용은 북구 주민만 가능하다.
북구 측은 “검체를 수송할 때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운반해야 하는데, 이용 인원이 많으면 온도 유지가 힘들어 부득이하게 북구 주민만 이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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