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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47만원 된 손 세정제…美 “아마존에 책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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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47만원 된 손 세정제…美 “아마존에 책임 있어”

입력
2020.03.05 09:48
수정
2020.03.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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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상원의원, 아마존에 폭리 차단 요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물품 품귀 현상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사이트 내에서도 가격을 40배나 높여 위생물품을 팔고 있는 이들이 있어 아마존이 관리 책임을 지적 받았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드워드 마키 미 상원의원은 온라인 소매업자들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아마존이 손세정제 등 품목에 대한 가격 담합을 막아야 한다”면서 평소 10달러(약 1만원)에 판매되는 손세정제가 400달러(약 47만원)까지 치솟았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날 오후에는 600달러짜리 세정제도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 자체 브랜드 손소독제 가격은 큰 병이 8.25달러에 불과하다.

마키 의원은 서한에서 “세계가 심각한 유행병의 가능성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기업들은 마스크나 손세정제 품목을 지나치게 비싸게 팔아 폭리를 취하는 행위를 막을 책임이 있다”고 적었다.

아마존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 대변인은 “아마존 사이트에서 가격 담합 행위가 발붙일 곳은 없다”며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정책을 위반하는 경우는 사이트에서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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