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개그우먼 정정아가 엄마가 됐다.
정정아는 4일 오후 자신의 SNS에 "출생 신고합니다. 많은 분들 걱정과 기도로 달달이가 어제 태어났어요. 유도분만으로 자연스러운 분만 했어요. 네. 맞아요. 자연제왕 (자연스럽게 제왕절개 수술했어요) 자연분만은 쉽지 않았어요. 처음 느껴본 고통으로 연기의 폭은 넓어진 듯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출산 소식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정정아는 지난 3일 오후 6시 43분 3.25kg의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면회가 금지돼 있어 안전하게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엄마가 된 소감으로 정정아는 "아프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것이니 감사한 고통이죠. 4번이나 이별과 만남을 하면서 결국 만난 그 순간은 정말 잊을 수가 없네요. 어느 산모가 감동스럽지 않겠냐만은 포기하던 순간 불쑥 찾아와준 아이가 먼저 저를 붙잡아준 것 같아 감사하고 또 감사했어요"라고 밝혔다.
아이를 원하는 예비 부모들을 위해서도 정정아는 "엄마가 원하는만큼 아이도 엄마에게 오고 싶어한다는 것 잊지 마시고 꼭 늦더라도 만나기를 기도하세요. 기도로 마음을 편히 하시고 건강한 신체관리로 꼭 만나실 거예요~ 파이팅"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017년 8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한 정정아는 지난 1월 SNS를 통해 세 번의 유산 끝에 자연임신을 했다는 소식을 직접 알리며 많은 응원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한 정정아에게 더 많은 네티즌이 축하와 축복을 보내고 있다.
한편, 정정아는 1999년 이정열의 '그대 고운 내사랑'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웹드라마 '복수노트'와 '복수노트 2'에 출연했다.
▶ 이하 정정아의 SNS 글 전문.
출생신고합니다. 많은분들 걱정과 기도로 달달이가 어제태어났어요. 유도분만으로 자연스러운분만했어요. 네 맞아요 자연제왕 (자연스럽게 제왕절개수술했어요 ㅎ) 자연분만은 쉽지않았어요. 처음느껴본고통으로 연기의폭은 넓어진듯합니다. 2020년 3월3일 2020 0303날짜 쉽죠?~^^ 오후 6시 43분에 3.25키로로 출산했어요 아기도 건강하고 저도 괜찮아요. 현재 병실에 입원중이고 아프긴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것이니 감사한고통이죠
4번이나 이별과 만남을하면서 결국만난 그 순간은 정말 잊을수가없네요. 어느 산모가 감동스럽지않겠냐만은 포기하던순간 불쑥 찾아와준 아이가 먼저 저를 붙잡아준것같아 감사하고 또 감사했어요. 코로나로 힘든시간에 웃는일이 생겨서 좋지만 한편으로는 세상에 내놓기가 무섭기도하네요. 면회가 부모님포함 금지되어있어요. 남편도 한번들어왔다 나가면 재입장이 금지이구요. 찾아와주신다고 연락주시는데 뵙지못해 죄송합니다
아기를 원하는 예비부모님~ 엄마가 원하는만큼 아이도 엄마에게 오고싶어한다거 잊지마시고 꼭 늦더라도 만나기를기도하세요. 기도로 마음을 편히하시고 건강한신체관리로 꼭 만나실꺼예요~ 파이팅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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