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다 1.5%P 올라… TKㆍ보수ㆍ학생층서 상승
민주 42.9%, 통합 29.8%, 국민의당 4.6%, 정의 4.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하락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상승했다. 전주보다 1.5%포인트 오른 47.6%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4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응답률 5.1%), 긍정평가는 47.6%, 부정평가는 2%포인트 내린 48.7%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모름ㆍ무응답은 3.8%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설 연휴(1월 4주) 이전으로 회복됐다. 당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7%로, 이번 지지율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한 주 만에 긍정ㆍ부정평가 지지율도 오차범위 내(1.1%포인트)로 들어왔다.
민심 이탈이 컸던 계층에서의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ㆍ경북에서 4.6%포인트 올랐고, 이념성향별에선 보수층이 3.5%포인트 상승했다. 직업별에선 학생층이 11.3%포인트나 올랐다. 이밖에 경기ㆍ인천(4.9%포인트)과 30대(10.5%포인트), 무직층(8.3%포인트)도 크게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9%포인트 오른 42.9%로 나타났다.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3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부산ㆍ울산ㆍ경남(5.8%포인트 상승), 30대(8.8%포인트), 20대(3.2%포인트), 학생(10.8%포인트), 무직층(7.8%포인트)이 상승을 이끌었다.
미래통합당은 1.2%포인트 떨어진 29.8%로, 다시 30%대가 무너졌다. 30대와 학생층에서 각각 8.3%포인트, 8.9%포인트씩 떨어졌고, 중도층에선 4.5%포인트 하락했다.
안철수 대표의 ‘대구 의료봉사’에 대한 관심이 큰 가운데, 국민의당은 2.9%포인트 오른 4.6%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전주와 같은 4.3%, 민생당은 4.0%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전주보다 3.4%포인트 내린 10.2%로 조사됐다.
4ㆍ15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시 어느 당을 투표할 것인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36.7%가 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미래한국당 27.7%, 정의당 9.1%, 국민의당 6.5%, 민생당 4% 순으로 나타났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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