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여성지위위원회(UN CSW)는 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가질 예정이었던 제64차 회의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크게 단축해 9일 하루만 갖기로 했다.
CSW는 이날 유엔본부 컨퍼런스룸 2호실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인해 오는 CSW 회위를 과감하게 축소할 것을 제안한 유엔 사무총장의 권고에 따라 기존 계획했던 회의의 대안 구성 방식과 날짜, 회의 진행과 관련해 논의했다.
그 결과 CSW는 제64차 회의를 9일 하루 대표단들이 정치적 선언 초안과 다른 결의안 초안들을 채택하는 짧은 행사를 갖고 추후에 정할 재 개일까지 휴회하기로 결정했다.
CSW는 이외에도 회의의 하이라이트인 대표단장들의 일반토의(general debate)와 모든 부대행사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CSW 제64차 회의는 제4차 세계 여성 컨퍼런스 개최 25주년을 기념하고 베이징 선언 이행 현주소를 점검하기 위해 장관급 라운드테이블을 비롯해 각종 주제별 토의가 예정돼 있었다.
뉴욕(유엔본부)=신용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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