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경 개방한 터키, 밀려온 난민들 ‘유럽으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경 개방한 터키, 밀려온 난민들 ‘유럽으로’

입력
2020.03.04 17:22
0 0
터키와 접경인 그리스 에디르네의 파자르쿨레 국경 앞 완충지대에서 3일(현지시간) 그리스로 향하려는 난민들이 철조망에 가로막힌 채 '도와달라'는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에디르네=AFP 연합뉴스
터키와 접경인 그리스 에디르네의 파자르쿨레 국경 앞 완충지대에서 3일(현지시간) 그리스로 향하려는 난민들이 철조망에 가로막힌 채 '도와달라'는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에디르네=AFP 연합뉴스
그리스 레스보스섬의 미틸리니 항 앞에서 3일(현지시간) 한 경찰이 난민들을 해산시키고 있다. 레스보스=로이터 연합뉴스
그리스 레스보스섬의 미틸리니 항 앞에서 3일(현지시간) 한 경찰이 난민들을 해산시키고 있다. 레스보스=로이터 연합뉴스

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중동. 아프리카 난민들에게 유럽으로 향하는 문을 계속 열어둘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자 유럽행을 시도하는 난민 수만명이 터키와 맞닿은 그리스 북동쪽 국경으로 몰려들어 이들의 입국을 저지하려는 그리스 경찰과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터키는 지난 2016년 3월 EU와 난민송환협정(난민협정)을 체결했다.

터키가 난민의 유럽행을 차단하고 EU 국가에 도착한 난민을 터키로 송환해 수용하는 대신 EU는 60억 유로(약 82조원)를 터키에 지원하며, 터키에 수용된 난민 7만명가량을 유럽 각국에 분산, 수용하기로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 결과 비자 등 합법적 서류 없이 EU 회원국의 국경에 도착한 난민은 난민협정 체결 전과 비교해 97% 감소했으며, 터키는 시리아 난민 360만명을 포함해 약 400만명의 난민을 수용하게 됐다.

그러나 난민 수용 능력에 한계에 달한 터키 정부는 EU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불만을 폭발하게 됐다.

터키-그리스 국경이 뚫릴 경우 2015년 난민 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하고 있는 유럽은 ‘유럽국경·해안경비청’(Frontex·프론텍스)은 경계 태세를 최고로 올리고 터키·그리스 국경에 경비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난민들에게 유럽으로 향하는 문을 계속 열어둘 것이라고 한 후 유럽행을 시도하려는 난민들이 터키-그리스 국경으로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4일(현지시간) 그리스와 접경인 터키 에디르네의 강변에 모인 난민들 사이에 뉘인 한 아기가 울고 있다. 에디르네=AP 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난민들에게 유럽으로 향하는 문을 계속 열어둘 것이라고 한 후 유럽행을 시도하려는 난민들이 터키-그리스 국경으로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4일(현지시간) 그리스와 접경인 터키 에디르네의 강변에 모인 난민들 사이에 뉘인 한 아기가 울고 있다. 에디르네=AP 연합뉴스
그리스 레스보스섬의 모리아 난민캠프로 향하다 지역주민들에 저지된 난민들이 3일(현지시간) 미틸리니 항구에서 그리스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레스보스=AP 연합뉴스
그리스 레스보스섬의 모리아 난민캠프로 향하다 지역주민들에 저지된 난민들이 3일(현지시간) 미틸리니 항구에서 그리스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레스보스=AP 연합뉴스
그리스 레스보스섬의 모리아 난민캠프로 향하다 지역주민들에 저지된 난민들이 3일(현지시간) 미틸리니 항구에서 그리스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레스보스=AP 연합뉴스
그리스 레스보스섬의 모리아 난민캠프로 향하다 지역주민들에 저지된 난민들이 3일(현지시간) 미틸리니 항구에서 그리스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레스보스=AP 연합뉴스
메리차 강을 건너 그리스로 들어가려는 난민들이 2일(현지시간) 터키 북서부 에디르네 부근에서 한 여성이 나눠주는 음식을 받고 있다. 에디르네=AFP 연합뉴스
메리차 강을 건너 그리스로 들어가려는 난민들이 2일(현지시간) 터키 북서부 에디르네 부근에서 한 여성이 나눠주는 음식을 받고 있다. 에디르네=AFP 연합뉴스
부모 등을 따라 그리스로 가기 위해 파자르쿨네 국경을 향해 걷고 있던 난민 어린이들이 3일(현지시간) 음식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터키=AP 여낳ㅂ뉴스
부모 등을 따라 그리스로 가기 위해 파자르쿨네 국경을 향해 걷고 있던 난민 어린이들이 3일(현지시간) 음식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터키=AP 여낳ㅂ뉴스
터키와 접경인 그리스 에디르네의 파자르쿨레 국경 앞에서 3일(현지시간) 비닐과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텐트를 친 한 시리아 여성이 아들 등과 함께 앉아 음식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에디르네=AFP 연합뉴스
터키와 접경인 그리스 에디르네의 파자르쿨레 국경 앞에서 3일(현지시간) 비닐과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텐트를 친 한 시리아 여성이 아들 등과 함께 앉아 음식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에디르네=AFP 연합뉴스
그리스와 접경인 터키 에디르네 부근에서 3일(현지시간) 난민들이 강을 건너며 그리스 국경으로 향하고 있다. 에디르네=AP 연합뉴스
그리스와 접경인 터키 에디르네 부근에서 3일(현지시간) 난민들이 강을 건너며 그리스 국경으로 향하고 있다. 에디르네=AP 연합뉴스
그리스와 접경인 터키 에디르네에서 3일(현지시간) 난민들이 입사라 국경 부근 도로를 따라 걷고 있다. 에디르네=AP 연합뉴스
그리스와 접경인 터키 에디르네에서 3일(현지시간) 난민들이 입사라 국경 부근 도로를 따라 걷고 있다. 에디르네=AP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