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은 4일 0시 기준 경기지역 확진 환자가 전일보다 3명 늘어난 102명(전국 5,32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확진자 중 9명은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으며 92명은 현재 격리치료 중이다.
시군 별로는 수원이 18명으로 가장 많고, 용인 10명, 부천과 이천 각 9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는 31개 시군 중 18개 시군에서 나왔다. 역학조사 결과 대구ㆍ경북 관련 확진자가 28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천지와 관련된 확진자도 26명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는 국가지정 3개와 공공의료기관 5개, 성남시의료원 1개 등 9개 병원에 139개의 격리병상이 있다. 현재 가용병상은 53병상이다. 경기도 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타 시도 입원 확진 환자는 10명이다.
경기도는 도내 상급종합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한림성심병원, 고대안산병원과 함께 병상 협조체계를 구축했으며, 7명의 중환자가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도는 코로나19에 대한 국가적 대응차원에서 이날 대구ㆍ경북 중증도 환자 25명을 경기도로의 전원조치를 결정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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