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에이스 양현종(32)이 첫 실전 등판을 무난하게 마쳤다.
양현종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테리파크에서 열린 현지 독립리그 연합팀과의 7이닝 짜리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 동안 8명의 타자를 상대로 22개의 공을 던졌는데 안타 2개를 맞고 1점을 줬지만, 실책에 따른 비자책점이었다. 첫 등판임에도 직구 최고 시속은 146㎞까지 찍혔다.
지난 19일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투구를 한 양현종은 올해 처음으로 실전 마운드에 올라 컨디션을 점검했다. 남은 전지훈련 동안 한 두 차례 더 등판해 투구 수와 이닝 수를 늘리며 정규시즌 개막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 다음으로 등판한 홍상삼도 3.1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범경기가 취소되면서 KIA는 전지훈련을 8일간 연장했다. 14일까지 훈련하고 15∼16일 나누어 귀국한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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