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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신임 해양경찰청장에 김홍희 남해해경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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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신임 해양경찰청장에 김홍희 남해해경청장

입력
2020.03.04 15:18
수정
2020.03.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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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취임식 개최

5일 취임식을 갖는 김홍희 신임 해양경찰청장.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홈페이지 캡처
5일 취임식을 갖는 김홍희 신임 해양경찰청장.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홈페이지 캡처

김홍희(52)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제17대 해양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해양경찰청은 5일 오후 본청 대강당에서 김 신임 청장 취임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경남 남해 출신인 김 청장은 부산남고와 부경대를 졸업하고 인하대 법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 간부후보 42기로 해경에 입문한 그는 속초해양경찰서장, 부산해양경찰서장, 남해해경청 안전총괄부장, 해양경찰청 경비국장 등을 지냈고 2018년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앞서 조현배 16대 해경청장은 해양경찰 조직과 직무 범위를 규정하고 해경청장을 내부 승진을 통해 뽑도록 하는 해양경찰법 시행 첫날인 지난달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부산경찰청장을 지낸 조 청장은 2018년 6월 25일 취임해 1년 8개월간 해경을 이끌었다. 조 청장은 당시 “해경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치안감 이상의 해양전문가가 해양경찰청장이 될 수 있도록 한 해경법 입법 취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청장 자리를 내놓고자 한다”라고 사의 표명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시행된 해경법은 치안감 이상 해경청 소속 경찰공무원과 해경에서 15년 이상 재직했던 국가경찰공무원 중에서 치안감 이상 계급을 지낸 경우에 한해 해경청장(치안총감)에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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