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광주 13번째 코로나 확진자 발생… 50대 남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광주 13번째 코로나 확진자 발생… 50대 남성

입력
2020.03.04 15:41
수정
2020.03.04 15:44
0 0
4일 오전 광주 동구 한 아파트에서 방역 관계자가 방역 소독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재검 중인 A(57)씨가 근무한 곳이다. 연합뉴스
4일 오전 광주 동구 한 아파트에서 방역 관계자가 방역 소독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재검 중인 A(57)씨가 근무한 곳이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으나 2차 검사에서 ‘징계수치’로 판정돼 3차 검사까지 받은 광주 거주 50대 남성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광주 남구 봉선동에 거주하는 A(57)씨에 대한 3차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오후 3시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지역 13번째 코로나19 확진자다.

A씨는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아내와 20대 아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날 A씨의 이동 동선을 공개하고 감염경로 등의 파악에 나섰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의 2차 검사에서는 양성과 음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경계수치가 나와 3차 검사를 진행했다.

A씨가 동구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으로 알려지면서 이 아파트에 대한 일제 방역이 이뤄졌고 해당 관리사무소는 폐쇄됐다.

또 A씨가 동구 학운동주민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주민센터가 방역 후 오늘 하루 임시 폐쇄됐다. 당시 접촉한 공무원들은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A씨가 남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기 전 들렸던 봉선동 한 내과병원 역시 방역 후 2주간 휴원에 들어갔다. 병원 측은 A씨가 2일 오후 2시49분에 내원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비슷한 시간대에 내원한 이들에게 안내문자를 보낸 후 휴원을 알렸다.

한편, 지난달 4일부터 시작된 광주지역 확진자는 이날 현재 13명이며 접촉자는 모두 929명이다. 확진자 13명 중 3명은 환치 판정을 받은 뒤 2명 격리해제, 1명은 자가격리 상태다. 접촉자 929명 중 281명는 격리 중이고 나머지 648명은 격리해제됐다.

광주지역 신천지 교인 2만7,405명 중 통화가 안된 296명과 소재불명 44명 모두 340명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조체제를 갖추고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고 있다. 신천지 교인 중 각 구청 보건소에서 유증사로 분류된 239명 중 현재까지 236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3명은 감사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광주시내 112개 시설을 폐쇄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