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서삼석 전남도당위원장은 중앙선관위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 3일 발표한 확정안은 “농어촌의 지역 대표성을 크게 후퇴시키는 안”이라며 “농어촌 배려 없는 선거구 획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4일 촉구했다.
서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의 농어촌 선거구가 줄어드는 것은 큰 문제”라며“가뜩이나 인구절벽과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의 지역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고 성토했다.
또 “선거구 획정안이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인구편차의 범위를 고려했다고 하지만 농어촌의 경우 지역 대표성이 더 중요하게 반영돼야 하고 실질적으로 지역 대표성을 반영할 수 있게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 위원장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민주당 당내경선이 한창 진행중인 시점에서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가중시켜 안타깝다”며 “선거구 획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는 그 순간까지 농어촌 지역구 사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