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비는 지난 2일 서울 강담구 청담동에 위치한 레인 에비뉴 임차인에게 3월 임대료를 50% 인하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레인 에비뉴는 비가 지난 2008년 7월 해당 필지를 매입하고 2017년 신축 공사를 통해 현재의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신축했으며, 지난해 10월 증축한 건물이다.
이날 한 매체가 공개한 공문의 내용에서 비는 본명 정지훈으로 "현존하는 코로나19로 인해 귀사의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했으리라 판단돼 당사는 그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3월에 한해 귀사의 임대료를 50%만 청구하기로 했다. 이 위기를 잘 견뎌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도 이어져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이런 '착한 임대인 운동'에 비와 서장훈 홍석천 등 건물주 스타들도 동참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한편, 비는 지난해 MBC 드라마 '웰컴2라이프'에서 활약했다. 또한 소유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신곡 '시작할까, 나'를 발표하며 활발한 음악과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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