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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경남 농수산물 수출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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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경남 농수산물 수출 ‘최우수’

입력
2020.03.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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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수출시책 평가서

7개 업체 수출탑 수상

지난해 7월 전남 광양시ㆍ구례군 등 섬진강을 낀 3개 시ㆍ군과 함께 중국 칭다오 시장개척에 나선 윤상기(왼쪽 일곱 번째) 하동군수가 농식품 판촉전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하동군 제공
지난해 7월 전남 광양시ㆍ구례군 등 섬진강을 낀 3개 시ㆍ군과 함께 중국 칭다오 시장개척에 나선 윤상기(왼쪽 일곱 번째) 하동군수가 농식품 판촉전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은 2020년 경남도의 농수산물 수출시책 평가에서 도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수출시책 평가는 경남도가 18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지난해 농ㆍ축ㆍ임산 분야 수출 촉진 대책 수립 △실적 △신장률 △농식품가공 수출전문업체 육성 △경남도 수출농업단지 운영 실적 △예산 △도 및 자체 해외시장 개척 활동 등의 성과를 종합 평가한 것이다.

또 농업회사법인 진교와 금남원예영농조합법인이 농수산물 100만불 수출탑, ㈜정옥과 예전푸드앤티, 하동율림영농조합법인이 50만불 수출탑, 알프스하동수출딸기출하회 소속 이기호ㆍ하종국 농가가 10만불 수출탑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동군은 이번 평가에서 다른 시ㆍ군과 차별화한 지원정책과 수출선 다변화를 위한 해외 신규시장 개척, 인프라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지난해 2월 호주와 베트남 시장 판촉 활동을 시작으로 7월 중국 칭다오에 전국 처음으로 전남 광양시ㆍ구례군 등 섬진강을 낀 3개 시ㆍ군이 합동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펼쳤다.

9월 두바이 해외 판촉에 이어 11월에는 미국과 캐나다 시장을 공략하는 등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의 해외 진출을 위해 활발한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벌였다.

이와 함께 △농식품 가공업체에 대한 맞춤형 지원 강화 △수출농업단지의 현대화 및 규모화 △수출업체 매출액별 인센티브 지원 △해외인증 지원 △수출농업단지 육성 등 다양한 수출 지원 정책도 확대 추진했다.

군은 지난해 농ㆍ특산물 5,200만달러를 수출했다. 올해 목표는 6,500만달러다.

윤상기 하동군수는“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내수시장 침체가 농ㆍ특산물 소비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농업인과 지역사회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농ㆍ특산물의 수출 확대가 위기를 극복하는 또 다른 길이라고 보고 수출 확대의 선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 농수산물 수출시책 평가 결과 및 수출탑 시상식은 오는 5월 13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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