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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우즈, 2021년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후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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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우즈, 2021년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후보에

입력
2020.03.04 09:53
수정
2020.03.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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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 겸 선수로 2019 프레스던츠컵에 나서는 타이거 우주를 형상화한 그림. PGA투어 인스타그램
단장 겸 선수로 2019 프레스던츠컵에 나서는 타이거 우주를 형상화한 그림. PGA투어 인스타그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ㆍ미국)가 2021년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후보에 선정됐다. 명예의 전당은 원래 50세가 돼야 가입할 수 있었지만 올해 1월 ‘2021년부터 최소 연령을 45세로 낮춘다’고 발표하면서 우즈가 후보에 포함되게 된 것이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은 4일(한국시간) 2021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될 후보 1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후보로는 우즈 외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조니 패럴, 톰 바이스코프, 도티 페퍼, 수지 맥스웰, 베벌리 핸슨, 샌드라 파머, 팀 핀첨, 매리언 홀린스(이상 미국)까지 10명이다.

우즈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은 매우 높다. 올해 초 명예의전당 후보 기준을 낮출 당시에도 ‘우즈를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고, 예상대로 우즈가 45세 적용 첫해인 2021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 가입이 확정되려면 20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투표에서 75%인 15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남자 선수 출신이 명예의 전당 후보가 되려면 주요 투어에서 15승 이상을 하거나 4대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승 이상을 해야 한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만 82승을 거뒀고 메이저 15승을 달성해 기본 조건은 충족하고 있다. 2021년 골프 명예의 전당 최종 헌액 대상자와 행사 일시, 장소 등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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