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진행할 뜻을 내비쳤다.
IOC 집행위원회는 4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취한 모든 조처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면서 해당 조처를 지지하고 감사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IOC는 2월 중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일본 정부,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면서 “해당 문제에 대해 WHO의 권고를 계속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IOC 집행위원회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있어 선수들과 국가올림픽위원회, 종목별 국제 연맹, 각국 정부의 긴밀한 협력과 유연성을 환영한다”면서 “모든 당사자가 코로나19의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수들에겐 “도쿄올림픽을 계속해 준비하도록 격려한다”며 “선수들이 접속할 수 있는 애슬리트365 웹사이트를 통해 최신 정보를 제공해 선수들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IOC는 3∼4일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도쿄올림픽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준비 보고를 듣는다.
도쿄올림픽은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열릴 예정이지만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져나가며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확진자가 발생, 개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상태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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