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김광현(32)이 다시 실전 마운드에 오른다.
김광현은 6일 오전 3시5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가벼운 사타구니 통증으로 선발 등판을 미뤘던 김광현은 몸 상태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 “김광현이 3일 불펜피칭으로 확실히 회복했다” “메츠전 선발로 나간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 팀을 두 개로 나눠 홈에서 메츠, 원정에서 워싱턴과 경기를 치르는데 김광현은 홈경기 선발로 낙점됐다.
메츠는 김광현이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상대했던 팀이다. 김광현은 지난달 23일 메츠와 홈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7일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시범경기에 처음 선발 등판해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광현은 3일 미네소타와 경기에 다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사타구니 통증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부상 우려를 지운 김광현은 이번 메츠전에서 3이닝 공 50개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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