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세 번째 확진자와 같은 피트니스 이용”
지난달 27일 이후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
강원 원주시에서 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원주지역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원주시는 3일 오후 A(71)씨가 확진자로 판정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29일 원주지역 3번 확진자와 같은 아파트 내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2일 발열 증세로 원주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원주에서 일반 시민이 감염된 첫 사례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주시는 확진 판정을 A씨의 부인과 자녀 등 가족 3명의 검체를 채취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오전 발생한 환자 10명은 모두 신천지 신도이거나 가족이었다. 이들 가운데 적어도 6명은 지난달 16일 태장동 학생회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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