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덕(56) 전남대 교수가 전국 농해양수산인 단체의 추대로 제21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최 교수는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추대해준 제주에서부터 서울, 강원도까지 428개 단체 및 지도자와 전국 농해양수산인에게 올바른 의정활동을 통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청년 일자리를 농해양수산에서 만들어 내고 특색 있는 문화를 활용해 농어촌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세대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바다를 떠나서는 뚜렷한 해법 찾기가 어려워 해양플랜트산업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신재생에너지 생산,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 여수 유치와 청정개발체제(CDM) 추진 등 현실적인 법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업과 수산업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재활용과 자원화 방안 마련, 현실성 없는 농해양수산법을 일상생활에 맞게 개정하는 등 다양한 정책도 제시했다. 그는 “지난 30여년간 연구자, 교육자, 현장전문가로 살아온 전문적인 지식과 현장감으로 국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전남대 어촌양식연구소장과 해양수산부 국가중요유산자문위원회 심의위원,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 연구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부업무평가 일자리ㆍ국정과제 평가위원, 전남대 수산해양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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