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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택배 차량, 선거 도우미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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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택배 차량, 선거 도우미로 변신

입력
2020.03.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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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선거’문구 단 택배차 136대 충북 전역 운행

우체국 택배포장용 테이프에 4.15총선 홍보문구 삽입

충북선관위 직원이 3일 우체국 택배 차량에 4.15 총선 홍보물을 부착하고 있다. 이 차량은 선거일까지 충북 전역을 구석 구석 돌며 ‘아름다운 선거’를 홍보한다. 충북선관위 제공
충북선관위 직원이 3일 우체국 택배 차량에 4.15 총선 홍보물을 부착하고 있다. 이 차량은 선거일까지 충북 전역을 구석 구석 돌며 ‘아름다운 선거’를 홍보한다. 충북선관위 제공

우체국 택배 차가 4.15총선 홍보 도우미로 떴다.

충북도선관위는 충청지방우정청의 도움으로 우체국 택배 차량을 선거참여 홍보에 활용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도선관위는 우체국 택배 차량 136대에 ‘내가 만드는 대한민국 투표로 시작됩니다’란 문구를 담은 4.15 총선 홍보물을 부착, 이날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이 차량들은 선거일인 다음달 15일까지 40여일간 충북 전역을 누비며 지역 유권자에게 선거의 의미를 알리고 투표 참여를 홍보하게 된다.

충북선관위는 우체국 택배차가 눈에 잘 띄는데다 골목 구석구석까지 운행되는 점을 들어 선거 홍보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선관위는 우체국 택배 포장용 테이프에도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알리는 홍보 문구를 삽입했다.

우체국 택배 포장용 테이프에도 4.15총선 일정 등 선거홍보 문구를 넣었다. 충북선관위 제공
우체국 택배 포장용 테이프에도 4.15총선 일정 등 선거홍보 문구를 넣었다. 충북선관위 제공

도선관위가 우체국 택배에 착안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유권자를 찾아가는 선거 홍보나 거리 캠페인 등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한용 도선관위 홍보과장은 “대민 접촉이 어려운 상황에서 유권자의 관심을 끌 방법이 없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이 ‘희망ㆍ화합의 아름다운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유권자 모두가 투표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북선관위는 시내버스 외부광고(80대), 홍보탑(청주, 충주 각 1곳), 아파트 엘리베이터 모니터(231대), 전광판 등을 이용한 영상ㆍ거리 홍보도 함께 추진할 참이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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