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조기발견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의 '차량이동 선별진료소'가 운영에 들어 갔다. 원래 ‘드라이브 스루’는 패스트푸드 체인점 등에서 쓰이는 용어로 소비자가 매장에 들어가지 않고 차에 탄 채로 음식을 주문해 받을 수 있는 방식을 뜻한다. 이 방식을 신종 코로나 진료에 응용해 방문자가 차에 탄 채로 검진을 받을 수 있어 환자 접촉 최소화, 대기자 간 감염 방지와 검체 채취 시간 단축은 물론 의료진의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문진과 진료, 검체 순으로 진행되며 대기자가 없을 시 10분 정도 소요된다.
서울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서울시 은평병원(은평), 소방학교(서초), 잠실주경기장 주차장(송파)에 설치되어 3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이대서울병원(강서)은 5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평일•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고영권 기자 young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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