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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식약처장 “마스크 중복구매 걸러내는 체계 마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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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식약처장 “마스크 중복구매 걸러내는 체계 마련 중”

입력
2020.03.03 15:38
수정
2020.03.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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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량 중 공적판매처 제공 비율, 현재 50%에서 상향키로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뉴스1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뉴스1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과 맞물려 마스크 품귀현상이 벌어지는 것과 관련, “마스크 중복 구매를 제한하는 매커니즘을 마련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에서 “최근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처장은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은 물론 건강보험의 전산체계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마스크 구매를 확인해 중복구매를 방지할 수 있는 그런 매커니즘을 논의하고 개발 중에 있다”며 “(중복구매 방지) 결정들이 최종적으로 내려지면 그 내용을 소상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이날 확보된 공적물량 마스크는 총 1,151만3,000개로, 이 중 50%에 해당하는 약 576만 개가 출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중에서는 마스크 구하기가 힘들다는 지적이 끊임 없이 나오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생산물량 중 공적판매처에 제공하는 비율을 현재 50%에서 상향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처장은 “현재 50%인 이 비율을 늘린다는 방침은 결정됐지만 그 비율을 몇 %까지 늘릴지는 아직 논의 중”이라며 “정부에서 일괄구매 해서 주민자치단체라든지 주민자치센터라든지 이런 곳을 통해 공평하게 배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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