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은행권이 “소나기가 쏟아질 때 튼튼한 우산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은행들은 7조원 넘는 신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지원방은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윤 원장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신한ㆍ하나ㆍ광주ㆍ전북은행 등 11개 은행연합회 회원사 은행장이 참석했다.
윤 원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은행권의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요청했다. 코로나19 관련 여신은 향후 검사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에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이 정부 대책에 적극 동참하고 피해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위한 총 7조1,000억원의 금융지원과 대구ㆍ경북 지역 고객 대상 비대면거래 수수료 한시 인하, 원활한 자금지원을 위한 여신 상담 창구 운영 등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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