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가 이달 28일 예정된 2020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을 5월 이후로 연기한다고 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인 상황에서 수험생 안전과 지역사회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이번 시험은 당초 전국의 341개 시험장에서 18만5,203명이 모여 치러질 예정이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양해해달라”며 “앞으로도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와 수험생의 안전한 시험 응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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