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확진환자 30명 가운데 음압병상에서 아직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4명으로 이 중 1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곽진 중대본 역학조사 1팀장은 3일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1~30번째 확진환자 가운데 현재까지 재원하신 분은 4명이며 그 중 3명은 경증, 안정적인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어느 환자가 위중한지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않았다.
지난 1월 20일 첫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35ㆍ중국인)가 나온 이후 30번째 환자가 나온 지난달 16일까지 확진된 환자들은 모두 감염경로가 파악됐다. 하지만 지난달 17일 31번째 환자(61ㆍ여)가 확진되고 이 환자가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이며 수천명이 참석한 예배에도 참석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후 폭등한 대구ㆍ경북 지역의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인 상태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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