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소형 쿠페형 크로스오버차(CUV) ‘XM3’가 동급 최대 크기, 첨단 기능을 갖추고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최근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차는 XM3가 해결사로 나서주길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3일 XM3 엔진 성능과 세부 가격을 확정하고 공개했다. 트림별 판매가격은 △1.6 GTe SE 1,719만원 △1.6 GTe LE 1,939만원 △1.6 GTe LE 플러스 2,140만원 △TCe 260 LE 2,083만원 △TCe 260 RE 2,293만원 △TCe 260 RE 시그니처 2,532만원으로 책정했다.
XM3에 장착된 TCE260 엔진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신형 4기통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다. 실린더헤드와 직분사 인젝터를 수직 장착한 ‘델타 실린더 헤드’ 등 신기술을 적용해 엔진 경량화와 공간 최적화, 연료효율성까지 모두 충족시켰다. TCE260 엔진은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m의 역동적인 성능을 구현했다.
XM3 TCE260 모델은 독일 게트락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DCT)’를 장착한다. 또 전 트림 기본사양인 패들 시프트를 적용해 운전 재미까지 더했다. 이에 따라 복합연비는 리터당 13.7㎞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1.6 GTe 모델은 CVT와 조합을 이뤄 최고출력 123마력, 복합연비 리터당 13.4㎞ 등의 성능을 갖췄다.
차체는 전장 4,570㎜, 휠베이스 2,720㎜ 수준으로 동급에서 가장 크다. 또 지상고도 186㎜에 달해 승ㆍ하차 시 편리하다. 실내는 인포테인먼트 조작에 최적화된 10.25인치 ‘맵 인 클러스터’와 9.3인치 세로형 터치스크린이 적용된다. 세로형 터치스크린은 SK텔레콤 T맵을 이용한 완전 통신형 커넥티드 내비게이션을 탑재하고 있다. 또 운전자를 감싸는 고품질 시트, 513리터인 트렁크 용량 등이 특징이다.
XM3는 △원격 차량 제어 △원격 차량상태 관리 △내차 위치 찾기 및 목적지 차량 전송 △무선 업데이트 등이 적용된 ‘이지 커넥트’를 탑재했다 또 동급 최초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EPA)’과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주차 편의성까지 배려했다. 정차ㆍ재출발까지 모두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선이탈방지 보조시스템(LKA), 후방 교차충돌 경보시스템(RCTA)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능도 보강했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XM3는 동급 최고수준의 연비와 편의사양, 그리고 차별화한 하이테크 인테리어에 가격경쟁력까지 더했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XM3와 함께 '더욱 다양한 경험'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