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비(非)영어권 가수 최초로 2년 연속 국제음반산업협회가 뽑은 ‘글로벌 아티스트 톱 10’에 선정됐다.
2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발표한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Global Artist Chart 2019)’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해당 차트 2위에 등극한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2년 연속 한국 가수 및 비영어권 가수 최초로 ‘글로벌 아티스트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한번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국제음반산업협회는 “지난해는 K-POP 메가스타인 방탄소년단의 커리어에 새로운 정점을 보여준 해”라며 “첫 그래미 어워즈 참석을 비롯해 'SNL'에서의 TV 퍼포먼스, 기록을 새롭게 쓴 월드 투어와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가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에 등극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Global Artist Chart)’는 국제음반산업협회가 매년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실물 앨범 판매량을 비롯해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이날 공개된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1위 테일러 스위프트, 2위 에드 시런, 3위 포스트 말론, 4위 빌리 아일리시, 5위 퀸, 6위 아리아나 그란데, 8위 드레이크, 9위 레이디 가가, 10위 비틀스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을 발표하고 전 세계 음악 차트 정상을 휩쓸고 있다. 한국 가수 최초로 2개 앨범 연속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차트 1위, 4개 앨범 연속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타이틀곡 ‘온(ON)’은 이번 주 빌보드 ‘핫 100’ 4위에 올랐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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