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ㆍ교육생 544명 유증상 답변”
3일 오전 강원 원주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강원지역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원주 10명을 비롯해 강릉 5명, 춘천 2명, 속초 2명, 삼척 1명 등이다.
45세 남성인 원주지역 10번째 환자는 지난달 16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태장동 학생회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 확진자는 모두 신천지 신도 이거나 가족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7일 이후 확진자가 늘고 있는 원주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태장동 예배에 참석했던 340명의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오는 1~2일이 신종코로나 확산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원주시는 지난달 29일부터 태장동에 드라이빙 스루(DT) 선별 진료소를 마련, 예배 참석자들에 대한 검체를 채취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강원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는 802명으로 전날보다 61명 늘었다. 자가격리자는 806명으로 강원도와 시군은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실시한 체온 등을 점검하고 있다.
강원도는 전날까지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1만4,415명의 조사를 마쳤다. 이 가운데 544명이 증상이 있다고 밝혔다.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130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소재파악을 의뢰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