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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 “각 있는 인물 아닌 일상의 편안함 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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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 “각 있는 인물 아닌 일상의 편안함 그릴 것”

입력
2020.03.0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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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의 연기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제공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의 연기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제공

배우 이상엽이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향한 깊은 신뢰를 표했다.

KBS 2 새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 행복 찾기를 완성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다.

이상엽은 “그간 봐온 주말드라마와는 느낌이 달라서 좋았다. 대본을 읽은 후 망설임 없이 ‘고’를 외쳤던 기억이 있다”며 작품에 대한 첫 인상을 전했다.

또한 “‘윤규진’이라는 캐릭터는 한 작품 안에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는 게 그가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택한 이유다..

극 중 이상엽은 소아과 의사이자, 부족한 것 없는 ‘완벽남’ 윤규진 역을 맡아 활약한다. 윤규진은 호감형의 외모, 다정다감한 성격, 적당한 친절과 센스, 유머 감각을 지닌 인물로 흔히들 말하는 ‘인싸’다.

이에 이상엽은 “윤규진은 현실 속에 있을 법한 남자다. 다정하고 서글서글하고, 또 속이 깊은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직접 마주한 캐릭터를 설명했다.

“하지만 완벽해 보이는 규진이도 현실 찌질함(?) 같은 게 있다. 속은 괜찮지 않은데 겉으로는 괜찮은 척하는 등 반전 매력이 있는 인물”이라며 매력을 덧붙였다.

또한 “규진이는 워낙 현실적인 친구다. 그렇기 때문에 표정에서 멋스러운 연기는 빼고 편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각’이 잡혀있는 인물이 아닌 일상의 ‘편안함’을 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작품을 위해 치밀한 캐릭터 분석과 디테일한 표현에 고심한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처럼 드라마와 캐릭터를 향한 강한 애정과 신뢰를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는 이상엽이 어떻게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안방극장을 따스하게 물들일 이상엽의 활약은 다음 달 방송 예정인 KBS 2 새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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