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가 대구ㆍ경북지역 보건소 등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들에게 지난달 28일부터 생필품 무료배송서비스를 실시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선별진료소 등에서 활동중인 공중보건의 등 의료진들이 각종 생필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무료배송을 결정했다.
무료배송서비스는 대구의 월배 만촌 성서 칠성 반야월 5개 점포와 경산점 모두 6개점과 거리상 가장 가까운 거점병원과 구ㆍ군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 12곳과 매칭해 실시한다.
이마트 측은 12개 선별진료소에 점포별로 구입할 수 있는 물품 이미지와 가격표를 배부했다. 이들 선별진료소에 활동 중인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들이 필요한 물품을 전화로 주문하면 심야시간을 제외하곤 2시간 이내에 지정된 안전지대에 배송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주문 가능 상품은 107개로, 주문 금액, 횟수 제한없이 무료로 배송한다.
신종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전국에서 공중보건의 등 의료진들이 역학조사와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등을 위해 대구로 파견됐다. 하지만 이들은 직접 생필품을 구입할 시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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