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소재 전문기업 레몬이 동운물류와 18억3,600만원 규모의 KF94용 나노파이버 필터제품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레몬은 이번 계약으로 오는 23일부터 4월 27일까지 1,500미터 길이의 필터 2,400롤을 공급할 예정이다. 추후 시장 상황에 따라 조건 상호 협의 후 공급량을 조절한다.
레몬에 따르면 KF94용 나노파이버 필터제품은 100나노미터급 섬유직경의 나노멤브레인을 적용해 박테리아 및 초미세먼지를 완벽히 차단시킨다. 특히 촘촘하게 엮인 나노섬유 구조망으로 필터링하기 때문에 수분이 닿아도 24시간 이상 높은 필터 효율을 유지해주고, 숨쉬기가 편하다는 것.
레몬은 생활용품 브랜드 ‘에어퀸’을 통해 나노멤브레인 및 나노섬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 숨 쉬는 생리대를 출시한 데 이어 12월에는 최첨단 나노기술 적용한 성인∙아동용 황사마스크(KF80)와 방역마스크(KF94) 등 5종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김효규 레몬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레몬 자사의 황사∙방역 마스크 생산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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