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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환자 등 면회 전면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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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환자 등 면회 전면 제한

입력
2020.03.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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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전경
조선대병원 전경

조선대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환자 등의 면회를 전면 제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병원 측은 이에 따라 주출입구(1관 정문ㆍ2관 정문)를 제외한 모든 출입구를 폐쇄했다. 방문객의 원내 출입 통제를 위해 병원 외부에 컨테이너를 설치해 별도의 선별문진소에서 발열과 해외 입ㆍ출국 이력을 확인하기로 했다. 방문객들은 선별문진소에서 문진표 작성, 해외 여행 이력 조회를 위한 주민등록번호 확인, 발열 검사, 통과(PASS) 스티커 부착 절차를 거쳐 출입할 수 있다. 병원 측은 모든 이동 동선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보안요원과 출입 통제선을 배치해 내원객 출입을 관리할 방침이다.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별도로 마련한 선별진료소에서 개인보호장구를 갖춘 의료진이 감염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신종 코로나를 진단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검사(RT-PCR) 장비를 새롭게 도입해 검사를 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안전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병원 출입에 다소 불편이 따르더라도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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