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환자 20명으로 늘어
원주에서 10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발생했다.
10번째 확진자는 무실동에 거주하는 45세 남성으로 신천지예수회 신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시는 이 환자는 2일 밤늦게 확진자로 판정돼 이날 오전 1시쯤 원주의료원으로 이송, 치료 중이다. 이 환자는 지난달 16일 신천지예수교 태장동 학생회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원주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9명도 모두 신천지 신도이거나 신도 가족이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원주 태장동 학생회관 예배가 코로나19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참가자 340명의 명단을 확보, 전수조사를 거쳐 검체를 채취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등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이날 중 나올 예정이며, 도 방역 당국은 이들의 추가 확진 여부와 규모가 앞으로 도내 확산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현재 강원도내 확진자는 원주 10명을 비롯해 강릉 5명, 춘천과 속초 각 2명, 삼척 1명 등 총 20명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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