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서구 염주체육관에 임시 드라이브스루(Drive through) 선별진료소를 마련했다.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A(48)씨와 B(21)씨 모자가 1일 오전 남구 양림교회(계단교회 예장 합동)에서 주일예배를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들과 함께 예배한 신도들을 검사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 교회에 다니는 신도 500여명 중 이번 예배에 참석한 신도는 200여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A씨 모자와 함께 예배를 드린 신도들의 명단을 확보,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상 증상이 있을 때 염주체육관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라고 공지했다. 이날 공지를 받은 신도 150여명이 이곳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들에게서 채취한 검체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보내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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