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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조기진단 스타트업 휴이노, 유한양행에서 50억원 투자 유치

입력
2020.03.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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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이용한 건강관리 신생(스타트업) 기업인 휴이노는 2일 유한양행에서 50억원을 투자 받았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50억원을 투자해 휴이노의 2대 주주가 됐다.

휴이노는 이용자가 휴대 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심전도를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모니터링 사업을 하고 있다. 이렇게 측정한 심전도는 고려대 안암병원의 심장내과 및 흉부외과 교수진에게 전달된다.

이와 관련해 휴이노는 심전도 측정장치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스마트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이용자들의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이면서 부정맥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며 “1차 의료기관인 동네 개원의들도 부정맥 진단이 가능한 서비스를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투자한 유한양행은 휴이노의 심전도 기기 분석 및 모니터링 기술의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휴이노도 고려대 안암병원과 함께 휴대용 심전도 장치를 활용한 스마트 모니터링 부정맥 진단 사업의 임상 시험 지원자를 8일까지 모집하기로 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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