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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서 확진자 2명 추가… 기존 확진자 회사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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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서 확진자 2명 추가… 기존 확진자 회사 동료

입력
2020.03.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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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해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는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강남구 제공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해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는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에서 하룻동안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일 강남구에 따르면 논현동에 사는 50세 여성과 반포동 거주 54세 남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모두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35세 여성의 회사 동료다.

논현동의 중개법인 회사에 다니는 50세 확진자는 35세 확진자와 바로 옆 자리에서 근무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약한 몸살 기운과 인후통이 있어 병원 치료 후 증상이 없던 가운데 옆 자리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자 전날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 확진자는 논현동 사무실 외 언주역 근처 식당(지난달 25일 낮 12시)과 병원ㆍ약국(26일 오전 8시 30분)을 방문했다. 지난달 27일에는 반포동 식당(낮 12시)과 카페(오후 1시)를 들렀고 잠원동 식당(오후 7시 30분)에서 저녁을 먹은 후 귀가했다. 다음날에는 학동역 식당과 카페에 갔다가 중랑구 면목동과 안양시 만안구의 지인 집에 방문했다. 이달 1일에는 강남구보건소에 들렀다 오후 4시 학동역 근처 마트에서 생필품을 구입했다.

54세 확진자 역시 지난달 28일까지 35세 확진자와 같이 근무해오다 전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논현동 사무실과 자택, 관악구 남현동에 있는 부모님댁을 오갔다.

두 사람 모두 마스크는 쓴 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들이 근무한 회사 직원 300여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해당 건물도 방역하고 1~2일 자진 폐쇄하도록 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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