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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장관 “코로나 방역 한계 인정… 국민께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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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장관 “코로나 방역 한계 인정… 국민께 송구”

입력
2020.03.02 15:29
수정
2020.03.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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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재난지역 선포 계획은 아직 없어… 대구서 원하면 검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답하고 있다. 뉴스1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답하고 있다. 뉴스1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정부의 방역에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국민께 송구한다”고 사과했다.

진 장관은 2일 국회 정치ㆍ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정부는 방역과 검역에 대해 모든 노력을 했는데 성공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과를 건의할 생각이 있느냐”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 질문에 “제가 그 부분까지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행안부 장관으로서 국민이 고통을 받는 데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대구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필요한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감염병으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적이 없고, 선포할 경우 지역에서 이미지 문제로 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 지역에서 원하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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