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투비의 육성재가 포근한 노래 선물을 안겨줬다.
육성재는 2일 오후 6시 스페셜 앨범 '육 어 클락(YOOK O'clock)'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그날의 바람'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간 '3X2=6'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혼자서도 뚜렷한 색깔을 보여준 육성재가 이번에는 '그날의 바람'을 더한 첫 앨범 형식의 결과물로 더 짙은 색을 지닌 음악을 선사했다.
숫자 '6'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이번 앨범은 육성재의 여러 캐릭터를 모두 담고 있다. 그 중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만든 타이틀곡 '그날의 바람'은 불어오는 바람에 타고 오는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를 어쿠스틱 사운드에 담은 곡이다. 육성재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팬들과 대중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추억을 추가했다.
따뜻한 분위기에서 육성재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그 언젠가 너를 안고 있어. 지금 이 냄새가 좋아. 어느 날 문득 떠오르는 너의 미소가 짙은 향수처럼 내게 남아"라며 포근한 이미지를 그려갔다. 그렇게 '그날의 바람'을 따라 만난 상대에 대해선 "내게 다시 찾아온 선물 다시 찾아온 너"라고 애정을 담아 소개하기도 했다.
함께 베일을 벗은 뮤직비디오에는 비투비의 단체 사진, 팬들의 모습을 그린 일러스트가 등장한다. 육성재는 "언젠가 너와 함께 듣곤 했던 노래가 내게 녹아. 흥얼거릴 때마다 내 시간은 그때로 흘러가고 있어. 시간이 지나도 바래지지 않게 너를 담아"라는 이야기를 현재 군(軍)백기를 보내고 있는 멤버와 팬들에게 선물했다.
SBS '집사부일체' 마무리와 JTBC '쌍갑포차' 촬영 등 육성재는 올해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중 가수로서 선보이는 이번 '육 어 클락'은 "내게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는 '그날의 바람' 마지막 가사처럼 유독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육성재의 따뜻한 음색, 유쾌한 성격, 끈끈한 우정과 팬 사랑이 모두 담겼기 때문이다.
첫 솔로앨범을 이 같은 메시지로 더욱 포근하게 완성한 육성재이기에 앞으로 혼자서도 보여줄 폭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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