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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 신자 1034명 자가격리 풀려 집밖으로…첫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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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 신자 1034명 자가격리 풀려 집밖으로…첫 해제

입력
2020.03.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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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단 검사 받지 않은 신천지 신자 격리기간 5일 연장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이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뉴스1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이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뉴스1
신천지 대구교회 출입문에 대구재난안전대책본부장 명의의 '폐쇄명령서'가 붙어 있다. 전준호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 출입문에 대구재난안전대책본부장 명의의 '폐쇄명령서'가 붙어 있다. 전준호 기자

대구지역 신천지 신자 1,000여명의 자가격리가 2일 풀렸다. 대구에서 신천지 신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 후 첫 해제조치다.

대구시는 이날 신종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14일간 집에서 떠나지 않은 대구지역 신천지 신자 1,034명의 자가격리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자가격리 의무를 준수한 신천지 신자 상당수가 매일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기준으로 대구에서는 신천지 신자 4,866건, 시민 1만1,738건 총 1만6,604건의 검체 검사가 실시됐다. 대구지역 신천지 신자가 1만555명이다보니 46.1%가 검사를 받은 셈이다.

신천지 신자 중 검사결과가 나온 3,350명 중 68.1%인 2,28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의 새로운 시설 5개소를 확인했다. 이 시설은 자가격리자로 지정된 신자 1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 사택이나 숙소로 추정되고 있다.

대구에서는 신천지 신자 53명의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신천지 신자 23만9,000명에 대한 조사에서 지난달 29일까지 신천지 측 유증상자는 신자 8,563명, 교육생 383명이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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