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자생식물보전센터에 전시 계획
전남 신안군은 자은도 도서자생식물보전센터에 전시ㆍ보관할 지역 자생식물 표본을 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신안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은 총 1,878종으로 알려졌다.
군은 오는 2026년까지 매년 식물표본 300점씩 총 1,800점을 제작해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자은도 도서자생식물보전센터에 전시 또는 보관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연면적 804.51㎡ 규모로 전시관과 수장고, 연구실, 체험실,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군은 또 자생식물보전센터에 자생식물을 보관해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한 도서지역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하고, 희귀 자생식물을 발굴ㆍ보전해 유전자 자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도서자생식물보전센터는 도서연안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국민 휴양의 장으로 개방하고 자연생태계 및 자연자원과 자생식물에 대한 보호의식을 고취시키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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