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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4연속 빌보드 1위, 팬들은 기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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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4연속 빌보드 1위, 팬들은 기부 1위

입력
2020.03.02 15:10
수정
2020.03.02 21:4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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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이들의 팬이 각각 미국 빌보드와 재난 기부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네 번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우는 사이 방탄소년단의 팬인 ‘아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억원이 넘는 기부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빌보드는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이 이달 7일자 종합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닐슨뮤직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발매된 정규 4집 앨범은 27일까지 일주일간 CD 판매량 34만7,000장을 비롯해 총 42만2,000장 상당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6월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처음 오른 뒤 같은 해 9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지난해 4월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에 이어 이번 앨범까지 1년 9개월 만에 4번 연속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영어가 아닌 언어 위주로 부른 앨범으로 2장 이상의 앨범을 1위에 올린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2년 사이 정규 앨범 4장을 빌보드 200 1위에 올리는 것도 드문 일이다. 그룹 가운데선 1960년대 영국 그룹 비틀스와 미국 그룹 몽키스가 각각 1년, 1년 1개월 만에 4개의 앨범을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렸고, 솔로 가수로는 최근 미국 래퍼 퓨처가 2015년 8월부터 1년7개월 만에 같은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들은 기부 부문에서 진기록을 쓰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서울 공연이 취소된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한 기부 행렬이 1만건에 이르고 기부 총액도 4억원을 넘어섰다.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발표에 맞춰 서울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서울 4회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팬들 사이에서 환불받은 돈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부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방탄소년단’ ‘BTS’ ‘아미’ 등의 이름의 기부금이 쏟아졌다. 나흘만인 2일 오전 기준 9,230건, 4억2,531만원에 이른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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