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예수교 교회 등 관련 시설에 대해 긴급점검을 펼쳤다.
2일 충남도는 전날 밤 양승조지사가 천안시 소재 신천지 예수교 교회 등 관련 시설 3곳에 대해 긴급 점검했다고 2일 밝혔다.
도내 신천지 예수교 관련 시설은 66곳으로 기존 41곳만 방역 후 폐쇄했다. 지난달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로부터 신천지 관련 시설 25곳의 정보를 추가로 전달받아 확인에 나섰다.
도는 이 가운데 숙소 8곳을 제외한 58개 시설을 긴급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다.
양지사와 도청 관계자들은 폐쇄 조치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1일 저녁 천안의 교회 2곳과 사무실을 불시 점검, 모두 운영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도내 신천지 신도는 6,560명(교육생 1,305명 포함)이다.
전수조사에서 163명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다고 답했는데, 지금까지 7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의심증상 신도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도는 음성 판정 신도와 무증상 신도의 건강 상태를 지속해서 지켜보고 있다.
전수조사 무응답 신도 98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했다. 이와 함께 중대본이 제공한 명단과 지역 신천지 측을 통해 확보한 명단을 대조해 누락된 신도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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