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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북한, 앞으로도 군사력 강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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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북한, 앞으로도 군사력 강화” 경고

입력
2020.03.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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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회 놓쳤다” 새로운 길 실행 의지

미상의 발사체 2발 발사해 무력시위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일 북미관계에 있어 ‘군사력 강화’를 경고하고 나섰다. 북한은 실제 무력시위에 나서며 긴장감도 고조시켰다.

조선신보는 이날 ‘오늘의 조미(북미)대결은 자력갱생과 제재의 대결’ 기사에서 “조선(북한)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무적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앞으로도 계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현재의 북미 관계를 자력갱생과 제재의 대결로 규정했다. 신문은 “조미교착의 장기화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시간이 갈수록 예측할 수 없이 강대해지는 조선”이라며 “미국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게 되여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면서 지난해 2월 말 하노이 북미 2차 정상회담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의 책임은 미국에 돌렸다. 신문은 “조선이 국가핵무력을 완성한 현실 앞에서 저들의 본토 안전에 두려움을 느낀 미국이 회담장에 나와서 조미대화가 시작되었으나 워싱턴의 외교팀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고 두 나라 관계를 개선함으로써 저들의 국가안보상의 우려를 해소하는 기회를 잡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향후 정면돌파전이 군사력 강화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난해) 12월 당 전원회의에서는 정면돌파전을 정치외교적으로, 군사적으로 담보할 것이 강조되였는데 조선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무적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앞으로도 계속 강화해나갈것”이라며 “국가핵무력이 완성된 이후도 조선의 첨단국방과학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이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실제 무력시위에 나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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