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육군 모 부대 소속 이등병이 군부대에서 무단 이탈해 택시를 타고 인천까지 왔다가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군무이탈 혐의로 이등병 A(23)씨를 입건해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20분쯤 강원도 철원에서 택시를 타고 인천으로 이동했다. 늦은 밤에 이등병이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 등을 이상하게 느낀 택시기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천 계양구 작전동의 한 도로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1일 오후 6시 40분쯤 군부대를 이탈하고 전화로 택시를 불러 인천까지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탈영 경위는 헌병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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