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밤새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 누계 확진자가 79명으로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의 추정 감염경로는 신천지 확진자 가족 1명, 대구 연관이 2명이다.
추가된 감염 환자는 77번 확진자(74ㆍ남ㆍ해운대구), 78번 확진자(62ㆍ여ㆍ서구), 79번 확진자(5ㆍ남ㆍ사하구) 3명이다.
77번 확진자는 이틀 전인 지난달 29일 대구에서 부산으로 내려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이 나왔다. 78번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대구에서 부산으로 이사온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79번 확진자는 신천지교회 신도인 76번 확진자(38ㆍ여ㆍ사하구)의 아들이다.
부산시는 이날 기준 부산 거주 신천지 신도 중 코로나19 증세가 있다고 답한 사람이 27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유증상 답변자는 지난달 29일 204명, 3월 1일 257명에서 다소 늘어나고 있다. 그 동안 272명 중 14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24명은 검사 중이다. 신천지 신도 명단에 포함된 사람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명(7번, 76번)이다.
전수조사 대상 1만6,838명 중 이날 기준 연락이 닿지 않는 신천지 신도는 354명이며,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집단감염 우려가 제기됐던 수영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원아 1명과 교직원 4명 등 5명을 제외한 나머지 대상자 161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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